[일요신문] 전북도가 최근 과장급을 최연소 국장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해 관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지성(38) 전북도 성과관리과장. 이 과장은 22일자로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내정됐다.
2000년 4월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지 14년여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50대 중반인 도청 내 국장급 평균 나이보다 15년 이상이나 젊다.
이로써 이지성 국장은 최연소 행정고시 합격(24세)에 이어 최연소 동장(28세), 도내 최연소 국장 승진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이 국장은 지난 2008년 송하진 전북지사의 전주시장 시절 일약 나이 33세에 4급(국장급)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는 무대를 도 본청으로 바꿔가며 송 지사에 의해 재발탁돼 단체장의 복심(腹心)으로까지 불리며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도 손꼽히고 있다.
전북에서는 행정가 출신인 송하진 도지사와 김완주 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관직에서 승승장구하며 정치계에서 성공한 사례로 볼 때, 이지성 국장도 지역 정가에 차기 잠룡으로 꼽힌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