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확보에서 생산·가공 혁신 통한 지역쌀 명품화 추진
군은 내년부터 쌀 관세화로 쌀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분야별 지역쌀 산업발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쌀시장 개방 등 급변하는 국내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볍씨확보에서부터 육묘▪생산▪가공▪판매▪홍보 등 분야별 추진시책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고령농가 벼육묘 지원사업과 상토▪부직포 등 영농자재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업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기로 했다.
군은 안전한 쌀 공급을 위해 쌀 가공 및 유통, 판매시설 현대화사업도 추진하고, 황우쌀 등 지역쌀 홍보도 실시해 쌀 소비감소와 판매부진을 해소하는 등 지역쌀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다.
또 볍씨 채종포 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볍씨를 확보하기로 했으며, 500여 평 규모의 공동 육묘장을 신규 설치해 고품질 육묘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 박기환 농업정책과장은 “내년에 21억 원 예산을 들여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수도작 농가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는 등 향후 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쌀산업 발전시책 추진해 쌀시장 전면개방과 변화하는 쌀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