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4일 신 의원의 전직 보좌관 출신인 조 아무개 씨와 전직 회계담당 직원 진 아무개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신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과 회계담당자의 자택과 사무실 등 5~6곳에 수사팀을 보내 급여 및 입출금 거래내역,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
또 검찰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위치한 농협 지점에서 신 의원 보좌진 명의로 된 금융거래전표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른 보좌진과 신 의원을 직접 소환해 불법 정치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신 의원이 전·현직 보좌관 및 비서관으로부터 급여의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 운영 등에 필요한 경비로 썼을을 뿐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하거나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것은 없다”며 “불법 정치자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