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준공식, 터치스크린패널 분야 2015년 500억원 매출 전망
[일요신문]광주시는 하남공단에 위치한 금호전기(주)가 24일 오후 2시 윤장현 광주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치스크린패널 사업 광주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호전기 광주공장은 4만9587㎡ 부지에 클린룸 등 연면적 9917㎡ 규모이며, 메탈메시(Metal mesh) 방식을 이용한 중․대형 터치센서 패널을 월 8만SQM(㎡) 생산하게 된다.
금호전기는 LED조명, 형광램프, 자동차용 램프 등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지난 2013년 5월부터 10인치 이상의 대형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을 타깃으로 메탈메시 터치센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세계 최초로 포토리소그래피 방식을 적용해 선폭 3㎛수준의 메탈메시 터치센서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 600㎜ 광폭 원소재를 기반으로 한 롤투롤(Roll to Roll) 고속양산 설비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금호전기는 올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2015년에는 터치스크린패널사업으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금액은 315억원이며, 향후 900여 억원 규모를 추가로 투자해 중대형 터치패널 생산라인 10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터치센서 생산과 연구개발 분야 등 올해 100명 정도를 우선 채용하고, 생산라인 증대에 따라 총 10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터치센서는 자동차, 가전, 광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관련 중소기업과 협력체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넉넉한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