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로수 병해충 친환경 방제 등 20개 과제…한국형 잔디 개발도-
이번 실무협의회는 산림연구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산림분야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및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참여한 국공립산림연구기관 협의회 개최 결과를 보고하고, 2014년 공동 연구실적 발표와 2015년 공동연구과제 계획 및 기타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4년 공동연구 20과제를 수행해 전국 산림 연구기관 중 최다 연구 수행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최초로 가로수 병해충 친환경 방제 연구를 실시했다. 또 전남 우위 난대 산림자원 추출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농약에 버금가는 약효를 검증하는 등 연구 결과물로 특허출원 4편, 국내학회 23편 논문 발표, 국외 효소공학회 등 7편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
또한 단기소득임산물 떫은감 경영의사시스템 개발을 통한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했으며 난지형 한국잔디 신품종 2종(장성초록․장성샛별)을 개발하고, 참바늘 버섯 ‘미담’ 품종보호출원을 통해 임업산물의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 버섯 농가에 보급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유도함으로써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산림분야 전체 연구기관이 모인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공립산림연구기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민 수요 특히 임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과제를 발굴, 추진하는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공립산림연구기관 실무협의회는 국민 체감형 공동연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결성된 국내 산림분야 연구기관을 총 망라한 협의체다.
연구 중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산림서비스 기능 증진 및 임업인 소득 증진 등 현장 중심의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