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들 앞에선 훈남도 돌쇠로…
▲ 몇몇 유부녀는 참을 수 없는 성욕 때문에 또다른 애인을 만든다고 한다. 사진제공=heyman news.com | ||
특히 최근 ‘레저 도우미’라는 새로운 이름의 남자 도우미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철저하게 프로의식을 갖추고 외모, 매너 등에서 여성을 최대한 만족시켜주고 있다. 물론 은밀하게 ‘2차’를 가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게 ‘성심성의껏’ 봉사하는 남자도우미의 세계를 취재했다.
‘호다방’은 ‘호빠’에서 ‘호’자를 따와 생겨난 이름이다. 남자 배달원은 여자 손님의 요구에 따라 커피를 배달해준다. 하지만 단순히 커피만을 배달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남자들이 티켓 다방에서 커피만 시켜먹지 않는 것처럼 여자들도 커피만 배달시키지 않는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에 한번 중독되면 쉽게 헤어날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노예처럼 부리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 노래방 도우미도 이제는 완전히 정착했다. 시간당 3만 원을 받는 그들은 여성들을 위해 노래와 춤을 제공하고, 심지어 ‘2차’까지 나간다. 평범했던 가정주부들이 노래방 도우미들에게 홀딱 빠져 가정을 등한시하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다. 특히 ‘남자경험’을 쉽게 할 수 없는 일부주부들이 이러한 남자 노래방 도우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로는 몰래 만들어 왔던 거금을 쏟아 붓는 경우도 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바람’에 몸과 마음이 들뜨는 것이다.
최근에는 ‘출장 도우미’ ‘레저 도우미’라는 신종 도우미까지 생겨났다. 무슨 출장인지 어떤 레저인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궁금해할 필요는 없다. 여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이 ‘출장’이고 ‘레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개 24세 이상, 37세 이하의 남성들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의 외모와 매너를 갖춰야 한다. 뛰어난 음주 가무 실력, 사교성도 있어야 한다. ‘잠자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 이들 새로운 유형의 도우미들은 일종의 ‘남성 보도방’을 통해 여성들에게 공급되며 보도방은 일정 수수료를 뗀다. 하지만 그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보도방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함께 여행을 가든 출장을 가든 뭔가 특별한 레저를 하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잠자리도 충분히 포함될 수 있다.
남자도우미와 함께 1박 2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나가요 아가씨의 말을 들어보자. “솔직히 룸에서 애써 번 돈을 남자 도우미에게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우울해 기분 전환을 하러 갔다. 예전에 혼자 갔던 여행이 재미가 없었기에 차라리 이 기회에 신나게 놀고 스트레스를 풀자고 생각해 동행해봤다. 돈을 들인 만큼 ‘공주’ 대접을 받았다.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주는 못하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하다.”
최근에는 호빠와는 또 다른 ‘여성 전용 클럽’도 많이 생겨났다. ‘여성전용 룸살롱’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의 이용자층은 다양하다. 평범한 가정 주부에서부터 직장 여성, 룸살롱 나가요 걸, 심지어 대학생들도 돈을 모아 이곳을 이용한다. 아직도 여전히 남성 상위 사회라고 여겨지는 우리 사회에서 ‘역전의 관계’를 맛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도 공식적인 2차는 없다. 하지만 개개인이 서로 연락하면서 2차를 하는 것은 업주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