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상하이 출신의 19살 여대생 주 팽의 여행 계획을 보도했다. 주 팽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비롯해 더우반닷컴과 텐야 등의 SNS에 자신의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그가 밝힌 계획은 다음과 같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여행을 함께 할 파트너로 임시 남자친구를 구한다. 나는 수입이 전혀 없지만 여행하는 동안 고생을 하고 싶지는 않다. 임시 남자친구가 숙박비를 포함해 모든 여행 경비를 지불해야 한다. 임시 남자친구하고 낮 시간은 물론이고 밤에도 함께 지내겠다. 임시 남자친구의 조건은 키가 175㎝이상이어야 하며 나이는 30세 이하, 부자이고 친절해야 한다는 정도다. 이런 조건 여행은 ‘히치하이킹’과 같은 의미일 뿐이니 전혀 부끄럽지 않다.”
여행을 하는 낮 시간은 물론 잠자리에 드는 밤에도 함께 지내겠다는 얘긴 결국 성관계를 허락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자신에게 여행 경비를 대주는 남성에게 몸을 팔겠다는 성매매 제안으로 볼 수도 있다.
주 팽의 여행조건은 중국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웨이보 조회수가 수만 건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게다가 이미 쑤저우, 우시, 난징 등 세 지역에서 세 명의 임시 남자친구를 만나서 여행 경비를 해결했다고 알려졌다. 물론 그 대가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