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가 생활 속 인권 이야기를 담은 창작표어와 포스터 등을 공모한 제2회 인권작품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창작표어와 포스터, UCC 부문의 총 21개 작품이다.
부문별 최우수상에 ▲표어 부문 손미영(서울 관악구)씨의 ‘차별과 작별하세요. 세상이 더 아름답고 따뜻해집니다 ▲포스터 아동‧청소년 부문 이은서(서울 영등포구)양의 ‘우리도 쉬고 싶어요’ ▲포스터 일반 부문 김규연(단국대)씨의 ‘태극’ ▲UCC 아동․청소년 부문 평화팩토리팀(송정서초 5년 박서은, 박지유, 엄하늘, 전서현양)의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가 선정됐다.
송정서초 평화팩토리팀은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라는 제목의 UCC 작품을 통해 친구와 꿈을 잃은 채 선행학습을 위해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끌려 다니는 초등학생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 아이들의 인권을 되짚어 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을 지도한 박상명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주제와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소품 제작에서부터 촬영까지 도맡아 했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은 작품으로 수상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오는 12월 인권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인권작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442편이 접수돼 인권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시상식은 3일 오전 9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