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14년 서울시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에서 마을공동체 관련 전문가와 시민활동가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추진 ▲교육 및 홍보 ▲주민참여 3개 분야 11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자치구에 대해 서면평가와 마을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도봉구는 ‘최우수구’ 수상과 함께 7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구는 2010년 민선5기 출범부터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이 디자인하는 마을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서울시 최초로 마을만들기 전담조직(팀)을 만들었다. 2011년에는 2개 동(洞)을 선정해 추진하면서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갔고 2012년에는 ‘마을만들기 조례’를 제정해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부터는 주민이 직접 마을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를 확산시켰다.
또한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로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중간지원조직인 ‘마을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마을만들기의 토대를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마을만들기 선도사례 부문 ‘도시대상’을 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수상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있는 성과”라며 “마을활동을 통해 주민이 마을의 주체로 ‘주민참여’의 가치를 꽃피우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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