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감염이 의심 신고된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리 농장의 모든 오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전북도는 “어제 김제시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AI 의심신고 있어 검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AI감염 징후가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1만2천여마리 모두를 오전부터 예방적 살처분 및 부산물을 매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발생지역 3km 이내 13개소의 이동통제 및 소독초소를 운영하고 14개 시·군 전역에 거점소독시설와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아울러 방역권에 있는 인근 오리 농가에 대한 긴급 AI 바이러스 유무 검사에 나서는 한편 철저한 소독을 축산 농가에 당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AI감염 징후가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조기종식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7일 정오께 김제시 금구면 농지리의 한 오리농장주로부터 고병원성 AI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시료를 채취해 국립축산검역원에 보내고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김제 농가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