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은 9일 경상남도 김해 롯데스카이힐 김해컨트리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KLPGA ‘ADT 캡스 챔피언십 2014’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선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최종성적 11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은 허윤경(24·SBI), 김세영(21·미래에셋)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김민선 프로. KLPGA 제공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첫 연장에서 세 선수는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허윤경과 김세영이 파를 기록한 반면 김민선은 버디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종라운드 전반에 더블보기를 하는 등 실수가 많아서 위기가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지금까지 (우승) 기회가 많았는데 매번 놓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했다. 이번에 우승했으니 더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