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시즌1서 재클린역 맡아 ‘혹평’…시즌2 출연 놓고 힘겨루기
<케네디스> 시즌2에서 다시 재클린 케네디 역을 맡게 된 케이티 홈즈.
지난 2011년 방송된 시즌 1에서 이미 재클린 역을 맡았던 홈즈는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보다는 부정적인 평을 많이 들었다. 가령 어떤 시청자는 “지루한 옷 갈아입기 놀이와 같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홈즈의 연기를 싫어했던 것은 케네디가 사람들이었다. 존 F 케네디 부부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56)의 측근은 “캐롤라인은 홈즈의 감상적인 연기를 싫어했다. 때문에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잘 알고 있는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58)에게 후속편 제작을 막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즌2에서 홈즈가 다시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발끈한 케네디 가문 사람들은 현재 시즌2 제작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한 측근은 “이들은 홈즈의 캐스팅을 케네디 가문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슈라이버가 최근 홈즈와 친한 제작자에게 전화를 해서 케네디 가문은 더 이상 그런 우스꽝스런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홈즈는 꿋꿋이 재클린 역을 맡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캐롤라인에게 여러 통의 편지를 보내 협조를 요청한 홈즈는 “분명히 시즌1보다는 나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캐롤라인은 이 편지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즈의 측근은 “홈즈는 케네디가 사람들과의 싸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출연할 생각”이라면서 “무엇보다도 홈즈가 미니시리즈 가운데 한 편을 직접 감독할 기회를 가진 만큼 절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