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일반 화보 사진도 아닌 누드 사진을 촬영하며 ‘포토샵 등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리터치 금지’를 조건으로 내세운 여배우가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최근 영화 <비긴 어게인>으로 큰 사랑을 받은 키이라 나이틀리다.
사진 출처 : <인터뷰 매거진> 8월호
나이틀리는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에 촬영한 ‘토플리스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나이틀리는 <인터뷰 매거진> 8월호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토플리스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사진에서 나이틀리는 젖은 머리에 상의를 입지 않고 깊게 패인 바지와 레이스 장갑을 꼈다. 상반신을 완벽하게 드러낸 사진이었다.
나이틀리는 자신의 작은 가슴에 대해 몇 차례 언급했었다. 2012년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선 “난 내 상반신 노출을 꺼리지 않는다. 다만 작기 때문에 어차피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이틀리는 상반신 누드를 촬영하며 ‘포토샵 등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리터치 금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 이유에 대해 나이틀리는 “파파라치 사진과 영화 포스터 등에서 그동안 나는 여러 이유로 내 몸을 조작당해 왔다”며 “여성의 몸이 전쟁터가 된 것은 사진 때문”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