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161215 박은숙 기자
조 전 사장은 15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청와대)문건이 있다”며 “이는 삼권분립 붕괴이자 헌정질서 유린”이라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문건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가 아니고 등산 등 일과를 낱낱이 사찰해 청와대 보고한 내용과 2014년 춘천지방법원장 최성준 지법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이라든지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 등 2건의 사찰문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장판사 이상 사법부 모든 간부를 사찰한 명백한 증거“라며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