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비 1000억원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비가 확보되면 시비와 지방비 100억원을 더한 1100억원을 공공일자리에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100억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청년 등 구직자 1만 6000명 이상이 매월 120여만 원, 5개월 간 600여만 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근무기간을 3개월로 조정할 때는 2만 600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 3차 추경 등 국비 확보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7월에는 참여자 모집을 마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경제부시장 주재로 실·국의 과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전국 35만명, 1조 5000억 원 규모의 정부 발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을 신청했다”면서 “힘든 시기를 함께 넘어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고용시장을 재편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90억원 규모의 생활 방역, 긴급 행정지원, 지역 맞춤형 공공근로 등 3개 분야에 5000여명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 중이다.
#㈜쓰리에이치 “대구 의료R&D지구에 302억원 더 투자한다”
대구시와 스마트 지압침대 제조기업인 ㈜쓰리에이치의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 증액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이 20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이뤄진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3H는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2만 3870㎡ 부지에 302억원 을 추가 투입, 연면적 2만 1391㎡ 규모의 생산공장 및 기술연구소 2개동과 홍보전시관 및 기숙사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직원 300여명 신규채용과 함께 이번 투자로 생체정보 측정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척추경혈 의료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3H가 생산하는 지압침대는 척추전문병원, 한의원 등 30여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가올 비대면 의료시대에는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큰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 헬스의료산업 성장을 위한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영재 대표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됐다“면서 ”비대면 접촉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3H 지압침대가 계속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 대표 의료기기업체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3H는 척추경혈용 지압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온열기능을 내재한 스마트 지압침대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 해 매출 337억원에 최근 미국, 중국 등 12개국으로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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