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5년 백원우 의원 결혼 축하 회식 때 찍은 기념사진. 왼쪽부터 고 제정구 의원 부인 신명자씨, 고 제정구 의원, 백원우 의원, 백 의원 부인 유미영씨. 유미영씨도 제 의원의 비서였다고 한다. | ||
그러나 백 의원에게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제정구 선생과 함께 있는 사진은 단 한 장밖에 없다고 한다. 지난 99년 제정구 선생이 사망한 후 여러 후원자들이 제정구 선생 사진들을 가져가면서 가장 오래 제정구 선생을 보좌했던 백 의원에게 단 한 장만이 남게 된 것이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95년 백 의원 결혼 직후 제정구 선생이 결혼을 축하하는 동시에 당시 의원회관 사무실에 있던 비서진들과 그 가족들을 모두 초청한 자리에서 촬영한 것이다.
백 의원 부인 유미영씨도 당시 제정구 선생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일하는 비서였다고 한다. 일종의 ‘사내 결혼’을 한 백 의원 커플을 축하하는 자리였던 셈이다. 당시 자리에 모인 비서진들이 돌아가며 제정구 선생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그날 자리의 ‘주인공’격이었던 백 의원 부부도 제정구 선생 내외와 부부동반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이 사진 한 장만 남을 줄은 몰랐다고 한다.
백 의원은 제정구 선생 지역구였던 경기 시흥갑 지역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제정구 선생의 장녀인 제아름씨가 현재 백원우 의원실에서 6급 정책비서로 근무중이다. 아직도 백 의원은 제정구 선생과 정신적으로 함께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