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헌에는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은 대선 1년 전에 그만두라고 나와있다”면서 “당대표 임기가 2년이고 대선이 3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전대에 나오지 말라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문 위원장은 “자기가 불리하니까 누구를 나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괜히 일을 만드는 것”이라며 “내가 이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했더니 ‘왜 대표가 그런데 깊이 관여하느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자신이 친노계와 문재인 의원을 지원한다는 일부 시선에 대해 “대표인 나는 특정계파나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기본적인 걸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문 위원장은 또 비대위원은 전대룰을 정하는 ‘심판’이라서 조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룰을 준비하는 것은 비대위가 아니라 전준위”라며 “(전대룰 논의를) 시작도 안했는데 심판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대준비위는 최근 회의에서 전대 날짜는 내년 2월8일, 지도부 경선 후보 등록일은 1월7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