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 펑펑 냄새 풍풍 오~노!
우선 ‘두주불사형’이다. 룸살롱에 왔으니 당연히 술을 마시고, 아가씨들도 여기에 맞춰서 적당히 함께 마셔야 하겠지만 그 정도가 지나친 경우다. 심지어 ‘나는 취했는데 너는 왜 안취했냐’라며 괴롭히다 조금 더 취하면 마치 아가씨들을 술을 취하게 만드는 것이 그날의 목표인 양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중간에서 아가씨를 바꾸는 심술도 부리고, 2차를 가서도 온갖 체위를 시도하는 등 ‘변태짓’을 한다.
몸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남성들도 아가씨들에게는 진상이다. 기본적으로 룸살롱에서는 아가씨와 손님이 찰싹 붙어있는 때가 많다. 그런 만큼 손님에게서 역겨운 냄새가 나면 아가씨들은 상당히 고통스럽다. 이 경우 아가씨들은 술을 많이 먹어서 아예 코를 마비시킨다고 한다.
끊임없이 아가씨를 더듬으며 불쾌하게 만드는 남성들도 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에는 ‘애인모드’라고 해서 아가씨들도 어느 정도는 참아주지만 여자의 하체를 더듬다가 더 깊숙이 손을 넣어 지속적으로 애무하려고 하는 등의 ‘상처를 입히는’ 행위를 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른바 깍두기스타일의 ‘조폭’들도 아가씨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한다. 물론 겉으로는 그런 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친절히 대하지만 ‘무식하고 힘자랑만 하는 조폭’들이 그녀들에겐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이네들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많고 남의 기분 같은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가씨들은 한결같이 ‘아가씨’를 초이스했다면 그녀를 같이 즐기는 상대로 인정해야 아가씨도 기분좋게 놀아주고 손님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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