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와 전보인사 마찰 이후 소통과 화합 기대
정찬민 용인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과 ‘공공기관장 임용 시의회 의견청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임명 시 능력과 자격을 갖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임용후보자의 도덕성 및 능력 검증을 위한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갖게 된다.
정찬민 시장과 신현수 의장은 용인시의 100만 대도시 시정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을 강조하고, 우수 인재가 공공기관장에 임용돼 정책을 펼쳐야 시민복리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업무협약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정찬민 시장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사람들의 용인’ 건설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한차원 더 성숙한 소통과 화합 행정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현수 의장은 “공공기관장 임명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주고 그로 인해 우수 인재가 임용되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운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용인시가 전보 인사 물의로 시의회와 갈등이 있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의회에서 시정답변 중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