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과 대상을 차지한 ‘시디아’ (제공=KDB산업은행)
지난 8월 응모된 총 240개의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 중 심사를 통해 1차로 선정된 25개 팀이 사업화 멘토링 과정 등 동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하여 사업역량을 발전시켰고, 9개 팀이 최종 선발돼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여 진행하였으며, KDB산업은행과 벤처기업협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여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 성공적인 창업에 이르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새로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교육과 멘토링 과정은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벤처기업의 경영인과 전문 엑셀러레이터,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됐다.
또한 멘토들의 실전창업 노하우의 전달 및 참가팀들의 피드백 과정,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와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 협업공간 및 시작품 제작 지원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KDB산업은행이 벤처기업협회, 한국창업보육협회 등 벤처 유관기관들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에서 우량 벤처까지 성장 전반에 걸친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통합지원시스템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 우수 예비창업자의 발굴 및 육성 단계에 해당한다.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은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서도 투자유치 지원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KDB금융그룹 홍기택 회장은 “오늘 데모데이 행사는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사업화 및 자금조달에 애로가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우수 팀에 대해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기택 회장은 “내년 통합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통하여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기반 강화 및 외연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수상팀에게는 대상(1팀) 50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0만원, 우수상(4팀) 각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자영업자를 위해 아르바이트 직원의 출퇴근을 관리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은 ‘시디아’(대표 김진용)에게 돌아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