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벽지 ‘비추’ 초록 벽지 ‘강추’
최근 일본의 생활정보지 <우리스>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집 특징’ 5가지를 소개했다. 혹시 해당되는 사항은 없는지 살펴보고, 마음이 치유되는 환경으로 바꿔보자.
‘도둑이 들면 위험하니까’라는 생각에 창문을 빈틈없이 닫고, 차광커튼으로 빛까지 가리고 있진 않는가. 물론 이런 생각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퇴근 후 꽉 틀어박힌 채 있던 공기가 당신을 반긴다면 썩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때로는 실내공기가 더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 자주 환기를 시켜 집안공기를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생명의 흔적이 없다
화성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당신 외에 전혀 생명의 흔적이 없다는 건 쓸쓸한 일이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무리라면, 적어도 관리가 간단한 식물을 키우거나 화분 몇 개라도 사서 놔두자. 발코니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도 추천. 집안에 녹음이 있으면 공기도 정화되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생기가 돈다.
3. 지저분하다
‘가만 마지막으로 청소한 건 언제지?’ 잡동사니가 책상 위에 어지럽게 널려있고, 여기저기 벗어놓은 옷가지들. 게다가 싱크대에는 설거지거리가 산더미다. 이런 환경이라면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지저분한 방에 있으면 부정적인 파장이 쌓인다는 얘기가 있다. 필요 없는 것은 구분해 버리고, 깨끗이 정리정돈을 해보자. 놀랄 만큼 마음도 정돈될 것이다.
4. 따뜻한 색의 인테리어
빨강이나 주황, 보라색 등 따뜻한 색의 벽과 침대커버, 커튼, 카펫 등이 있는 방은 정서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방의 전체적인 톤은 초록, 파랑 등 시원하고 차분한 파스텔 계열의 색으로 꾸미고, 따뜻한 색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 효과적이다.
5. 조명이 눈부시다
너무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인다. 특히 침대가 있는 방은 눈부시고 밝은 조명은 피하고, 간접 조명 방식으로 밝기를 낮추는 게 좋다. 단 컴퓨터를 쓰는 책상과 주방은 밝은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