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마이뉴스>는 김문수 위원장이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광화문 광장은 물론이고 초등학교에도 세워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초등학교에 가보면 왼쪽에는 이순신 장군, 오른쪽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다. 이게 조선시대 학교냐, 대한민국 학교냐”며 “대한민국을 누가 세웠고, 누가 발전시켰는지를 항상 기억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이것이 참교육이지, 무엇이 참교육입니까”라며 앞서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렇게 위대한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책은 이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을 욕하는 이야기밖에 없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김 위원장을 발언을 두고 “선동적이고 자극적 발언으로 인기를 얻어 표를 구해보겠다는 전형적이고 저급한 ‘우파 포퓰리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