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양준혁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에 따르면 이번 자선야구대회에는 60여 명의 전현직 올스타 선수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 나서 격돌을 벌이며 시구자로는 배우 하지원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4일에는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양준혁이 감독을 맡은 양신팀에는 이호준(NC), 김광현(SK), 강민호(롯데)를 포함한 현역 선수들과 조성환, 서용빈, 최태원, 방송인 박수홍, 박철민, 김은아, 박수애 등이 참가한다.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에는 양현종(KIA),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최정(SK) 등 각 팀 간판선수들과 마해영, 이숭용, 정민철, 방송인 정준하, 장우혁, 이휘재, 최현호 등이 함께 한다.
같은 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보여준 두 선수는 지난해 감독으로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에는 이종범이 이끄는 ‘종범신팀’이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을 꺽어 올해 양신팀이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특히 올해 은퇴를 선언한 조성환(前 롯데)과 송지만(前 넥센)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경기를 뛸 예정이어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TV조선 남남북녀의 촬영이 진행된다. 경기 당일 김은아씨는 덕아웃에서 양준혁 이사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박수홍‧박수애 부부는 이종범 팀에서 관람한다.
이와 함께 7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본 경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팬사인회, 홈런레이스,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에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는 투수들의 홈런레이스 등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야구재단 멘토링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과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준혁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바쁜 시간을 내준 프로야구 선후배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야구인 모두가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준혁과 이종범,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의 감독 대결 두 번째 경기는 과연 누가 승자로 남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자선야구대회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판매되며, 티켓 오픈은 24일 오후 2시다.
온라인 뉴스2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