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이언스콤플렉스 투시도
이번 민자 공모사업 심의 결과 신세계 컨소시엄은 1,100점 중 1,054.7점을, 롯데쇼핑㈜은 1,037점을 각각 획득했다.
이번 공모에서 신세계 컨소시엄은 총 5,596억 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43층(연면적 29만 642㎡)의 복합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세계 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공공시설로는 655억 원을 투자해 제2 엑스포다리 건설, 북측도로, 갑천브릿지, 수변공원 및 공연장을 계획했고요. 여기에 공익사업을 위한 기부채납 100억 원을 제시했다.
특히 민선 6기 대전시가 강조한 공공성 강화에 대해 과학 프로그램과 공간 추가 확보계획을 제시했는데요. 과학 프로그램으로는 ‘발견과학’, ‘창의과학’, ‘응용과학’ 등이 패키지로 구성된 상생 프로그램과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 기초과학체험 및 아웃도어사이언스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이 같은 과학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660㎡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내놨다.
신세계 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대전시는 매년 지료(120억 원) 수입 가운데 일부와 공공성 강화로 제시된 180억 원(기부채납 100억 원+공공성 80억 원)을 활용해 ‘도시 균형발전 기금(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개관 목표, 2조 6000억 생산유발 효과 기대하는 한편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에 따라 대전마케팅공사는 올 연말까지 ㈜신세계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와 해당 구역 철거를 마칠 계획이고요. 내년 8월 착공해 2018년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에 따른 직접효과로 대전마케팅공사는 향후 30년(개발 4년, 운영 26년) 간 총 3,360억 원의 지료 수입이 있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향후 30년 간 2조 6,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 그리고 총 1만 8,48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