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양산시는 최근 진행된 ‘제16회 아름다운화장실 大賞’에서 시가 응모한 극락암 화장실<사진>이 은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자치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16회 아름다운화장실 大賞’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학교, 민간 화장실 등 132개소가 응모했다.
양산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극락암 화장실은 천년 고찰 통도사의 17개의 암자 중 하나인 극락암 입구에 위치해 있다.
영축산의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천연목재와 기와로 내·외부를 마감하고 있으며, 넓은 화장실 내부에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한옥의 미(美)를 최대한 살리도록 설계됐다.
또 높은 실내 천정으로 화장실 내부가 여유로움을 주고 있으며, 세면대와 소변기 부스 앞에도 창문을 설치해 외부조망이 가능하다.
위생편의 시설물들도 충분하고 여성과 장애인 및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시설도 양호하게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자들의 열의도 매우 높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