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코스 모텔정보까지 빼곡
남성들은 여성들과의 섹스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다. 만남의 장소에서부터 이동 거리를 따져가며 갈 만한 업소를 미리 물색하는가 하면, 때로 ‘만남의 하이라이트’인 잠자리를 위해서 미리 시간을 들여 모텔을 수배하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남자들만 그럴까. 여자들 역시 남자들의 ‘노력(?)’에 버금갈 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들은 겉으로 표시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모텔에 관한 정보를 상당수 꿰고 있어 모텔의 등급과 시설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어떤 모텔을 선택하느냐를 기준으로 그 남성을 평가하는 여성마저 없지 않다고. 다음은 직장여성 최 아무개 씨(28)의 이야기다.
“사실 여자들이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일부 관심이 있는 여성들은 최근에 어떤 모텔이 뜨는지까지 다 알고 있다. 여성 포털 등지의 섹스나 밤문화관련 게시판을 둘러보면 이미 그러한 정보들은 ‘진부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 남성들은 그런 사이트에 접속할 일이 없으니 다만 그것을 모를 뿐이다. 이런 것들을 놓고 여자들이 ‘밝힌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입장의 차이일 뿐이다. 남자들이 여자와의 잠자리와 섹스를 준비하듯이 여성들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일부 여성들은 자신이 입수한 정보들을 수첩에 자세히 적고 다니기도 한다. 말 그대로 그녀들만의 ‘비밀노트’인 셈이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