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사망에 ‘친오빠’ 이승현, SNS 통해 심경 밝혀 “죠앤은 신이 준 선물, 많이 그리울꺼야”

[일요신문]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의 사망 소식에 친오빠인 그룹 테이크 출신 이승현이 SNS를 통해 동생을 추모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출처=Mnet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쳐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이승현은 3일 자신의 웨이보에 “네 오빠로 살 수 있는 멋진 26년을 줘서 고마워. 너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어. 지금 천국의 그에게로 돌아갔으리라 믿어. 정말 그리울 거야 죠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어야 했는데. 사랑한다. 언제나”라고 글을 남기며 동생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승현의 추모 글에는 순식간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승현은 그룹 테이크의 멤버로 최근 중국 여배우 치웨이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한편 죠앤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 11월 2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일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죠앤은 지난 2001년 작곡가 김형석에 발탁돼 한국에서 13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곡 ‘퍼스트 러브’로 가요계에 등장해 ‘햇살 좋은 날’ ‘순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2012년 방송됐던 Mnet <슈퍼스타K4>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가요계에 복귀하지는 못했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