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보도 캡처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3일 “아웅과 N 매니저먼트 계약사 대표 최 아무개 씨를 조사해 성접대 루머가 사실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에서 우승한 아웅은 시가 2억 원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적했다. 이후 지난 8월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관계자가 전신성형과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웅은 우승 직후 N 매니저먼트사로부터 음반 제작과 보컬 트레이닝 등의 제안을 받았고 세부 계약체결을 위해 8월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N 사 대표 최 씨는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씨는 사무실도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조직위는 “최 씨는 현재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라며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 씨를 조만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미스 미얀마, 어린 나이에 너무 험한 꼴을 봤네” “나라 망신 제대로 시켰다” 등 분개 어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