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NC 다이노스
NC는 에릭 테임즈, 찰리 쉬렉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연봉은 두 선수 각각 100만 달러다.
테임즈는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찰리는 1군 진입 첫 해였던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NC에서 활약하게 됐다.
테임즈는 재계약 체결 후 “시즌 중 어머니가 마산구장에서 나를 향한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보고 나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팀에서 중심선수가 되고,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는 행운을 누리게 해준 다이노스와 함께 더 큰 목표를 향해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는 올해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 안타 152개, 홈런 37개, 타점 121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재계약으로 테임즈는 내년에도 나성범, 이호준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뤄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NC 다이노스
찰리 역시 “3년 연속 다이노스와 함께 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 개인적으로 결혼도 하게 돼 즐겁고,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찰리는 지난 11월 30일(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결혼했다.
찰리는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 퀄리티 스타트 16회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두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이끌어낸 NC 배석현 단장은 “두 선수는 올해 우리팀의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년에도 두 선수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