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시원공익재단에 지원금 2억 원 전달

시원블루 판매호조로 모기업 비엔그룹 도움 없이 전액 지원

“시원블루 열풍이 지역복지에까지 따뜻하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9일 비엔그룹 본사에서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가운데)과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오른쪽)가 시원공익재단 정판규 상임이사(왼쪽)에게 복지사업 운영지원금 2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일요신문]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9일 시원(C1)공익재단에 올 하반기 사업운영비 2억 원을 지원했다.

대선주조가 억대의 지원금을 전달한 것은 지난 2011년 비엔그룹에 인수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모기업인 비엔그룹이 경영실적이 어려운 대선주조를 대신해 시원공익재단 및 부산불꽃축제 위원회에 운영비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대선주조는 올 들어 시원블루 소주 출시로 경영실적이 나아져, 앞서 지난 10월 부산불꽃축제에 반기 영업 이익 중 10%에 해당하는 2억 원을 기부했다.

시원공익재단은 대선주조가 4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부산 최초 민간 공익재단으로 비엔그룹과 함께 ‘희망등대 무료급식사업’ ‘시원사회복지사상’ ‘시원장학금’ ‘무료 공부방 및 영어캠프 운영’ 등의 장학 및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는 “소비자분들이 시원블루 소주를 찾아준 덕택에 다시 재단에 도움을 주게 됐다. 앞으로도 시원공익재단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