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한화그룹이 한화생명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한화그룹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화그룹의 한화생명 지분 매각 추진설은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방산계열사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와 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을 인수하면서 필요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추측에서 나왔다. 또한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한화건설 등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차원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화그룹 측은 “한화그룹이 한화생명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고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해 인수 의사를 물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라며 “한화생명 사업이나 지분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그룹 측은 “오늘 중으로 내용을 부인하는 공시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화그룹에 한화생명의 지분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한화건설이 지분 24.88%(2억 1604만 8039주)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어 예금보험공사가 24.75%(2억 1696만 2000주), 한화 21.67%(1억 8818만 5795주)를 갖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