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퀀텀 오브 더 시즈호를 비롯해 코스타크루즈 소속 코스타 세레나호의 정기선 취항, 중국발 신규 크루즈선사 스카이시즈 크루즈라인 소속 스카이시즈호 등 중대형 호화 크루즈선들이 잇따른 기항 소식이 내년 인천항에서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퀀텀 오브 더 시즈호는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보다 큰 16만7000톤급으로 지난달 뉴욕에서 진수식을 마친 초호화 크루즈다. 2015년 시즌부터 동북아 지역에 투입될 선박은 인천항에 11회 기항 일정이 잡혀 있다. 길이 347m, 승객 4819명, 승무원 1300여명, 객실 2090개를 보유하고 있어 역대 인천항 입항 크루즈선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중 가장 큰 선박은 같은 선사 소속 쌍둥이 크루즈인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와 마리너 오브 더 시즈호였다. 이들 선박은 총톤수 13만7000톤에 길이 311m, 폭 48m 크기로 여객과 승무원을 합쳐 5000명이 넘는 인원을 태울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코스타크루즈 소속 11만톤급 코스타 세레나호의 경우, 상하이-제주-인천 코스를 주 1회 정기 기항하는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5년 한 해 동안 총 48회 인천항을 찾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국의 신규 크루즈선사 스카이시즈 크루즈라인 소속 스카이시즈호, CMA-CGM 소속 로스트랄, 오세아니아 크루즈 소속 인시그니아호 등이 인천항을 새롭게 찾을 예정이다.
유창근 사장은 “신규 선사, 새 선박들의 인천항 입항 확정으로 내년 인천항을 통해 약 29만명의 크루즈 승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항을 이용하고 방문하는 선사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서비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