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쏟아지지 않는 와인잔, 뿔 모양 텀블러, 팽창하는 여행가방, 극세사 액정닦이, 우산 ‘커버 브렐라’.
쏟아지지 않는 와인잔
툭 쳐도 안 넘어져요~
와인 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아 쏟았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새로 출시된 이 제품은 넘어뜨려도 쓰러지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 와인잔이다. 따라서 실수로 와인잔을 툭 쳐도 내용물이 쏟아질 염려가 없다. 비밀은 와인잔 바닥면이 볼록하게 돌출돼 있다는 데 있다. 단 와인잔 특유의 가늘고 기다란 목을 없앤 점은 아쉬운 부분.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전용으로 2종류가 출시됐고,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은 52달러(약 5만 7000원)로 다소 비싼 편이다. ★관련사이트: superduperstudio.net/#saturn
뿔 모양 텀블러
커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커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텀블러가 나왔다. 끝이 뾰족한 형태로 마치 염소 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텀블러를 둘러싸고 있는 홀더는 탄탄한 천연가죽 소재로 제작. 홀더를 거꾸로 뒤집어 텀블러를 끼우면 책상 위에 거치도 가능하다. 또 가방이나 목에 걸 수 있도록 끈을 부착해 휴대성도 뛰어난 편이다.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제격인 제품.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goat-story.com
팽창하는 여행가방
커졌다 줄었다 ‘내 맘대로’
여행 도중 짐이 늘어 난처할 때가 있다. 캐리어를 두 개나 끌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유용한 여행용 가방이 ‘푸구(FUGU)’라는 이름의 제품이다. 최대 특징은 짐에 따라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한다는 것. 기내에도 들고 탈 수 있을 만큼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됐지만, 많은 짐을 넣어야 할 경우 가운데 부분을 펴주면 큰 수납공간이 생긴다. 자동으로 팽창하는 방식이라 더욱 편리하며, 방수기능이 있어 비가 와도 안심이다. 가격은 245달러(약 26만 9000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1609691375/fugu-luggage-expandable-suitcase
극세사 액정닦이
옷 안쪽 찰싹…간편한 휴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액정이 더러워지면 대부분 옷에 쓱쓱 문질러서 닦는다. 물론 극세사천을 휴대하고 다닌다면 좋겠지만, 매번 잊지 않고 챙기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의류 안쪽에 다림질해 붙이는 방식으로 액정닦이를 늘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천가방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의류에 대고 다림질을 하면 찰싹 달라붙는다. 옷 안쪽에 붙였을 때 보기 좋게 알록달록한 색상과 귀여운 문양을 더했다. 크기는 5.5㎝. 가격은 12달러(약 1만 3000원). ★관련사이트: photojojo.com/store/awesomeness/lens-cleanse
우산 ‘커버 브렐라’
손잡이에 방수커버 내장
기존 접이식 우산은 방수 커버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커버 브렐라(Cover-Brella)’다. 커버 분실에 대비해 아예 우산 손잡이에 방수 커버를 내장한 것. 손잡이에서 커버를 꺼내 우산에 씌우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가방에 넣을 수 있다. 게다가 우산 재료로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가 180g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자외선을 90% 차단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가격은 5800엔(약 5만 4000원). ★관련사이트: edepart.7netshopping.jp/ss/item/00100114522407046277.html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