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호텔롯데 성희롱 사건’ 1심 결과가 2년 만에 나왔다. 법원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은 회사도 책임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 회사를 상대로 승소한 여직원 19명의 마음은 편치 않다. 회사측에서 혹시라도 불이익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당장 직장 상사들과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 인사고과나 근무 스케줄 편성 등에서도 불이익을 당할까봐 염려하는 눈치다.
한편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의 상사들이 모두 마치 성희롱범처럼 비쳐지게 된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진상은 밝혀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두를 매도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항변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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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0 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