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 관광공사, 동절기 필리핀(마닐라) 직항전세기 유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겨울콘텐츠를 주요 테마로 20일에서 내년 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마닐라 - 제주 직항전세기(에어아시아 제스트_180석), 총 600명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직항전세기 유치는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시장 맞춤형 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있다.
전세기 상품의 주요테마인 겨울콘텐츠는 동남아시장을 선점하는 차별화된 매력요소로서 상대적으로 비수기라고 여겨졌던 동절기 제주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일 첫 전세기를 시작으로 마닐라-제주 직항전세기를 이용, 제주를 찾은 필리핀 관광객들은 나흘간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겨울풍광뿐만 아니라 내년 1월까지 한라산 어리목에서 개최되는 ‘한라산 겨울이벤트’에도 참가 다채로운 제주의 겨울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한라산 어리목을 찾은 한 필리핀 관광객은 “한라산 설경을 보며 눈썰매를 타보니 너무 재밌다” 면서 “정기 직항노선이 생기면 이색적이고 신나는 제주의 겨울을 보기 위해 더 많은 필리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직항전세기 운항에 맞춰 필리핀 대형 여행업계 임원들을 초청 제주웰컴센터에서 동남아 상품개발을 위한 제주관광 설명회도 함께 개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 없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없고, 직항 노선이 없는 국가인 경우 더욱 그렇다” 면서 “동남아시장이 선호하는 겨울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홍보해 동절기 직항전세기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