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는 독립 영화관을 통한 ‘인터뷰’ 상영 계획과 별도로 25일 새벽 3시(한국시간)부터 구글,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를 통해 영화를 배포했다.
사진=영화 ‘인터뷰’ 포스터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는 당초 25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해커집단 평화의 수호자(GOP)의 사이버 공격과 테러 위협에 직면하면서 개봉을 취소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소니가 북한의 위협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입장을 선회해 독립영화관과 온라인에 ‘인터뷰’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소니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린턴은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의해 회사와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영화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우리는 이 영화를 상영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싸움이 무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사이버 범죄가 결코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