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후보의 전대 출마는 2012년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권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대선평가 불복행위이며 친노계파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무책임한 과욕”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가 “당 대표 경선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 자체가 대선 패배에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 9일 대선평가위원회(위원장: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80여 일간의 활동을 토대로 대선평가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대선평가위원회가 채택한 보고서를 문재인 후보가 단 한 줄이라도 읽어봤다면 자신의 책임정치 윤리실천을 위해, 공정한 경쟁과 기회평등 원칙의 실현을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대선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당의 고질적 병폐가 되어버린 계파해체에 대한 구체적 대책 없이 공허한 정치적 구호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