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자진 회수 후 공장 점검…진심으로 사과”

이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22일경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게 됐고, 인지 즉시 해당 날짜의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 측은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또 “당사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여러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한 제보자가 해당 제품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나왔다고 제보하면서 이른바 ‘콧물 맥주’ 논란으로 확대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