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에 대한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스와핑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부류로 나뉘어져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스와핑의 ‘도덕성’과 ‘적법성’ 여부가 논란의 핵심. ‘스와핑을 정상적인 성문화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느냐’, ‘스와핑 당사자들을 법적 처리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그렇다’와 ‘아니다’는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펜션 스와핑의 조작 가능성을 두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40∼50대 연령층에서는 “스와핑은 문란하고 왜곡된 성문화”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물어졌다고는 하나 부부관계의 은밀한 성역마저 깨지고 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반면 20∼30대층에서는 성적인 욕망을 뒷구멍에서 해소하는 불륜이나 강간 매매춘보다는 오히려 도덕적이라며 스와핑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다. 이 같은 도덕성 논란은 스와핑 당사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스와핑 가담자를 처벌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와 ‘개인적인 성생활이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 여성단체나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결혼의 순결성을 해치는 스와핑은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스와핑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스와핑은 극히 개인적인 성취향이기 때문에 처벌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펜션 스와핑’의 조작설도 논쟁 거리 중 하나. 언론에 유포된 사진 중 일부가 몰래 촬영했다고 하기엔 스와핑 당사자들의 얼굴과 행위가 지나칠 정도로 선명하게 나온다는 점이 그 이유. 한편 A신문 등 일부 언론에서도 이번 펜션 스와핑 수사와 보도가 지극히 ‘말초적이고 변태적’이었다며 경찰과 스와핑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일침을 가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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