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 커터기 시공 장면. 사진제공=동대문구.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우기 시 침수가 잦았던 장안동 일대에 7년여에 걸쳐 시행한 ‘장안배수분구사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노후 하수관을 정비하는 이번 공사로 싱크홀 발생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상습 침수 위험이 해결됐다. 구는 2008년에 1구역, 2013년 2, 3구역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4구역을 완료했다.
장안배수분구 공사를 시행하는 과정 자체도 주민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소음과 진동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저소음 커터기를 사용하고 골목길 주민 통행상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량복공 가시설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활용했다. 그 결과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보도블록10계명’우수현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우리 구는 이미 30개 펌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2005년 전농배수분구에 이어 이번 장안배수분구 사업까지 최종 완료됨에 따라 수해 예방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후 하수도 정비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