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부천 오정산업단지를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장방문하여 삼일테크(주)에서 오정일반산업단지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해 첫 기업방문을 하고 기업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5일 오전 부천시 오정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오병권 부천부시장, 안병도 당협위원장, 이필구·서영석 도의원, 서헌성 시의원을 비롯해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수종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공정체험과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해에는 기업들의 건의사항 진행상황을 리스트로 만들어 직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기업인들이 애국자다. 기업이 만드는 생산과 고용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다”며, “기업인들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생산현장을 둘러보면서 금형제작 작업 가운데 플라스틱 금형제작 공정을 체험했으며 이후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부천시 대장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인고속도로 부천 IC개선, ▲주차타워 신축, ▲경기도 지원 자금 금리 인하 등을 건의했다.
특히, 부천시 대장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도는 대장동이 그린벨트 2등급 지역이어서 규제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정확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중앙부처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경인고속도로 부천 IC 개선문제는 도로공사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주차타워 신축은 부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 자금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기업지원기금의 적정규모가 1조 원인데 수요 예측이 어렵지만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5일 오전 부천 오정산업단지를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장방문하여 (주)일우정밀에서 금형제품 조립공정을 체험 하고 있다.
남 지사는 “금형산업은 첨단산업의 기간산업이자 수출산업인 만큼 지원 확대를 통해 금형산업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내 유일한 금형집적화 단지로 2009년 29만558㎡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179개 금형업체 등이 입주해 총 3,09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