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유닛’ 랜디 존슨이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최다 득표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 등 4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경력 10년 이상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멤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는 총 549명이 참가했다.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이는 ‘빅 유닛’ 랜디 존슨으로, 534표를 얻어 9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500표로 91.1%의 득표율을 얻어 뒤를 이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시됐던 둘은 만장일치 득표에는 실패했다.
존 스몰츠도 82.9%의 지지율을 얻어 후보 등록 첫 해 쿠퍼스타운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투표에서 0.2%가 부족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친 크레이그 비지오는 82.7%의 안정된 득표율로 입성에 성공했다.
마이크 피아자는 지난해(62.2%)보다 오른 69.9%의 득표율을 기록, 명예의 전당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제프 배그웰은 지난해(54.3%)와 비슷한 55.7%의 지지를 받았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2 1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