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이용여객이 45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대형공항으로서의 성장을 이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2014년 항공운송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 한 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전년보다 9.7% 늘어난 4551만 명으로 사상 최대 연간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제여객은 44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1%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근 몇 년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 소폭 반등했던 화물도 지난해 증가폭을 3.8%까지 키우며 256만 톤을 기록했고 항공기 운항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29만 회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 지난해 8월 3일에는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 889회, 8월 4일에는 일일 이용객 16만5453명으로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각각 갱신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듬해인 2002년 여객이 2100만 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6.7%에 달하는 여객 증가율을 나타내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3년에는 개항 13년 만에 연간 이용객이 4000만 명을 돌파해 처음 대형공항 반열에 진입했으며 다시 1년 만에 4500만 명을 돌파, 쾌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완수 사장은 “올해는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을 향해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4만 여 공항 종사자가 힘을 모아 항공수송 부문의 성장뿐 아니라 공항운영 전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나가 ‘세계인의 인천공항, 신뢰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