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자치도는 도내에 소재하는 농어업법인과 영농조합법인, 식품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식품박람회 참여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가위명절선물전 등 올 한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9개 식품박람회에 도내 식품산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제주산 청정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참여업체 선정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업체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향토산업 육성에 노력하는 업체가 우선 대상이다.
제주도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부스사용료 및 기본장치비 지원 등 제주청정 농특산품을 전시·홍보할 수 있도록 참여업체 역량강화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식품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30일 까지 식품산업과로 우편이나 FAX,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10개 박람회에 53개 업체가 참여, 판로개척과 청정제주산 가공식품들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출현장 판매 및 계약을 통해서 30 ~ 40%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는 훌륭한 식품원료를 생산해 내고 있음에도 지역특성상 대규모 소비처 발굴 및 홍보가 어렵다”며 “도내 농식품 업체들이 꾸준히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소비자 및 바이어 접촉을 통해 지역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