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역사 교과서를 한 가지로 균형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8일 황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균형있게 가르치는 것은 국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화를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역사만큼은 분쟁의 씨앗을 뿌리고 갈래가 갈라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교과서 오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진보성향의 전국 초등학교 교사와 역사 교사들, 서양사학자들이 창의적 수업을 막고 역사 교육을 퇴행시킨다며 반대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황 부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학부모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된 시도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교육계 전통과 헌법 원칙에 입각해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다.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