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범죄사회학)에 따르면 성인 남성이 나이 어린 미성년자만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은 성인 여성에 대한 열등감이나 거부감, 혐오감 등의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한다.
곽 교수는 “어린 여성이 성인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제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강간범들은 어린 여성이 반항하더라도 쉽게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며 자신들의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손씨와 김씨도 어린 여성을 상대하기 편한 대상으로 보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범죄자들은 한두 번의 범행을 통해 적은 노력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이런 학습효과를 통해 범죄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고 전했다.
손씨와 김씨가 함께 집단으로 성폭행을 한 것에 대해 곽 교수는 “범인들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공범의식으로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가까움을 느낀다. 이번 사건도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훈]
‘벤자민’ 임현서,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과 새로운 도전…AI 기반 로펌 ‘초월’ 설립
온라인 기사 ( 2024.10.03 1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