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 발표
▲12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개최된 ‘2015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에서 한전은 본사 이전지역에 추진 중인 ‘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이전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앞줄 중앙 조환익 한전사장) <사진= 한국전력 제공>
[일요신문] 한국전력은 지난 12일 ‘2015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전력그룹사의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전력그룹사 중 한전을 비롯해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PS 및 한전KDN이 지난 해 본사 지방이전을 완료했다. 올 해는 중부발전, 서부발전, 한수원 및 한전기술이 지방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은 본사 이전지역에 추진 중인 ‘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이전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전은 본사 이전지역에 추진 중인 ‘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이전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에너지밸리는 일본의 기업도시 도요타시나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을 전력산업에 특화된 글로컬(Global+Local) 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전의 핵심 사업이다.
한전이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 전력그룹사들과 함께 △100개 에너지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복합단지 조성 사업 △1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 ESS,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등 첨단 에너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유치, 지역 산학연 R&D분야 집중 투자 및 첨단 에너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소통 및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 기반을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미국의 변두리 지역이지만 혁신의 중심지가 된 실리콘밸리와 같이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맞아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실현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