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조선대여자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129명은 추운 겨울을 맞아 지난 10일 동구 동산초교 일대 주택가에 거주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사랑의 연탄을 나누어 드렸다.
학생들은 네 개조로 나누어 오후 2시부터 지산동 소재 다섯 가구에 총 1,8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연탄은 조대여고 전교생이 모은 기부금으로 구입, 바쁜 학업 일정 중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조대여고 학생들의 순수한 봉사 정신이 돋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조대여고는 매년 하반기 학생들이 단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정기적인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학년 박윤아 학생은 “학교 주위의 가까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눠주면서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사는 곳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