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름 없이 운영되고 있는 공영주차장에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이름을 붙여 주는 ‘공영주차장 이름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목동노외’, ‘신월1동 공원지하’, ‘신정3동’, ‘국민은행 앞’, ‘으뜸공원’ 등 특정한 동 명칭을 사용하거나 지역적인 연관성이 없는 이름으로 돼 있어 위치 안내와 찾기가 어려워 지속적으로 변경 요청이 있었다.
이에 양천구는 51개 공영주차장 중 10면 이하의 소규모 주차장은 현행을 유지하되 일정 규모 이상의 총 20개 주차장을 대상으로 새 이름 찾아주기에 나선다.
대상 주차장들은 주차장이 위치한 지역의 옛 지명이나 주변의 산, 개천 등의 이름을 참조하거나 특별한 지명이 없는 경우 구 이미지와 부합되고 주민 화합의 뜻을 담은 새 이름을 부여한다.
주차장이 위치한 동주민센터별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최종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주민의 뜻을 반영해 ‘이름 찾아주기’가 완료되면 각종 도로 표지판이나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각종 인터넷 지도서비스에도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마다 고유한 특정 이름이 생기면 주차장 안내가 한결 수월해지고 누구나 찾기 쉬워져 이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 특색을 살린 정겨운 이름으로 인해 주민들이 더욱 애정을 갖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