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4년간 전북 도내 청년 고용률은 증가하고 청년 실업률은 감소하는 등 전북도가 추진한 청년 고용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년간 청년 고용률과 청년 실업률을 조사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전북의 청년 고용률의 경우 2011년 전국 평균과 11.3%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으나, 그간 청년 일자리 정책 효과로 지난해에는 5.3%포인트로 격차가 줄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전국 평균 고용률이 39∼40%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전북은 2011년 29.2%에서 2012년 32.6%, 2013년 34.7%, 2014년 35.4%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전북의 청년 실업률은 2011년 16개 시도에서 13위 였던 청년실업률(8.2%)이 지난해에는 2위(6.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실업률로 -2.5%p의 격차를 보였다.
전북도는 이같은 실적을 지난 4년간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훈풍를 불어 넣고자 전국에서 최초로 ‘청년취업지원 사업’을 시행해 3천729명의 채용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효과 덕택이라고 자평했다.
이성수 도 경제산업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이 흘러 넘치게 만드는 마지막 한 방울의 물로서 생동하는 전라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올 1월 연간 고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청년취업자 수는 지난 9년 동안 최고 수준인 11만3천명으로 2011년 대비 2만6천명이 증가(29.9%)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